동행 (1TV, 6월23일) 엄마 나탈리아

KBS 1TV <동행>

 

■ 방송 : 6월 23일 (토) 낮 12시 10분, KBS 1TV

 

엄마 나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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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탈리아의 삼남매 충전 완료

늦은 밤, 엄마는 오늘도 뛴다. 여름이 성큼 다가온 만큼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재단 공장. 이곳에서 7여 년 전, 러시아를 떠나온 고려인 4세 최나탈리아 씨가 일하고 있다. 가정은 늘 뒷전이었던 남편과 헤어진 후, 나탈리아 씨는 오로지 삼남매를 위해 살아가는 중이다. 그래서 하루의 피로가 가득 쌓인 퇴근길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엄마를 마중 나온 삼남매에게 사랑의 충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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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울리는 ‘엄마의 하루’

할아버지의 나라, 한국에서 고생 없이 행복하길 바랐건만… 삼남매 엄마가 된 딸의 하루는 고달프기만 하다. 결국 할머니는 비행기에 몸을 실어, 딸의 곁으로 왔다. 아이들을 대신 봐주는 것은 물론, 어떻게 하면 딸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어느덧 삼남매 할머니 역시 바쁜 사람이 되었다. 러시아에서 예쁘고 곱기만 하던 딸이, 한국에서 투박하지만 따듯한 손을 가진 ‘엄마’가 된 것이 대견하면서도 마음이 아픈 할머니. 오히려 삼남매 할머니로서 고단한 하루를 보내게 해드려 미안한 마음뿐인 나탈리아 엄마. 얼굴처럼 마음도 닮은 모녀는 오늘도 서로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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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야, 미안해

종종 다 함께 둘러앉아 서로의 사진첩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삼남매. 아이들은 지금보다 더 어린 자신들의 모습을 신기해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하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 나탈리아 씨의 마음은 영 편치 않다. 혹여나 마태가 자신의 사진첩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눈치 채진 않을까. 사실 두 동생과 달리, 엄마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내다 한국에 온 마태는 엄마의 성(姓)을 물려받았다. 어린 마태가 상처 받지 않을까 미뤄왔던 이야기를, 엄마 나탈리아는 오늘 하려고 한다.

 

사진제공 : KBS 1TV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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