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자 리포트(1TV, 6월1일)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 방송 : 6월1일(금) 오후 7시 35분, KBS 1TV

 

불붙은 궐련형 전자담배 논란 / 신주호 프로듀서, 이지희 작가

흡연자들이 매년 시도하고 포기하기를 반복하는 금연. 하지만 최근 신종 담배의 등장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이들조차 줄었다는데, 바로 궐련형 전자담배가 그 주범이다.

기존 담배보다 냄새가 덜하고, 유해성분이 적다며 많은 이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로 소위 ‘갈아 타는’ 중이다. ‘건강에 덜 해롭다’ 는 궐련형 전자담배, 이를 둘러싼 논란과 진실을 추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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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 사고에도 끊을 수 없는 신종 담배의 유혹

1년째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A 씨. 그는 최근 아찔한 일을 겪었다. 그가 사용하던 전자담배 기기가 충전 중 폭발했다는 것. 다행히 큰 피해는 막았지만 당시를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철렁하다. 더 큰 문제는 그가 사고 이후에도 여전히 기기를 사용 중이라는 것! 폭발에 대한 불안감에 끊으려는 시도도 해봤지만 매번 실패하고 말았다.

2017년 5월, 국내에 첫 등장한 궐련형 전자담배. 불을 붙이는 대신 전자기기로 열을 가하는 방식의 신종 담배로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흡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출시 1년 동안의 누적판매 수는 1억 6000만 갑, 시장점유율은 현재 9%를 넘어 계속 성장세이다. 그 규모는 가히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는데..

 

# 건강에 덜 해롭다? 논란의 마케팅에 속는 소비자들

두 아이의 아빠 이덕준 씨. 궐련형 전자담배로 바꾼 이후 전과는 달리 집안에서도 흡연을 하기 시작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덜 해롭고 간접흡연에도 안전하다는 말을 종종 들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담배 회사들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보다 유해물질이 적고, 건강에 덜 해로울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도 기존 담배의 유해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한다. 담뱃잎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기존 담배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 뿐만 아니라 유해물질이 적다고 건강에 덜 해로운 것은 아니라고 경고하고 있다.

 

# 국민 건강 앞에서도 선 판매, 후 검증?

궐련형 전자담배 중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필립모리스의 IQOS. 전용매장까지 개점한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아직 판매되지 않는다고 한다. IQOS가 ‘덜 해로운 담배(MRTP)’ 라는 제조사의 주장에 근거가 부족하다며 아직까지 판매승인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새로운 형태의 담배는 축적된 임상자료가 충분치 않은 만큼 여러 국가들이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결국 이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이 그들의 시험대상이 되어주는 셈. 지속되는 유해성 논란에 식약처도 뒤늦게 구체적인 유해성분 분석 검사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발표시기를 늦추고 있다.

국내 현행법상 담배는 허가제가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담배는 계속해서 선보여질 것이며, 앞으로의 신종 담배에 한해서라도 선 검증, 후 판매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덜 해로운 담배? 궐련형 전자담배를 둘러싼 유해성 논란을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소비자만 모르는 B급 목살의 비밀 / 김성진 프로듀서, 박수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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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1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에 달한다는 돼지고기 소비량.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재료로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고름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붙어있는 돼지고기를 구입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도대체 우리가 즐겨먹는 돼지고기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소비자만 모르는 돼지고기의 비밀을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취재했다.

 

# 돼지고기에 고름이 박혀있다?

돼지고기를 자주 구매한다는 박석현(가명)씨. 평소와 다름없이 돼지고기를 구매해 조리를 하던 중 고기의 일부분이 오돌토돌 하게 올라와있는 것을 발견했다. 손으로 짜보자 고름처럼 보이는 흰색 이물질이 올라오기까지 했는데, 돼지에 이런 부분이 왜 생기는 걸까?

수상한 돼지고기를 구입했다는 소비자는 박 씨 뿐만은 아니었다. 인터넷에서는 박 씨와 비슷한 경험을 한 소비자들의 불만의 글을 쉽게 볼 수 있었다.

 

# B급 목살, 소비자만 모르게 팔면 된다?

‘구제역이 심하게 돌 때는 (돼지고기에)농(고름)이 없는 게 이상하다고 보시면 돼요.

그 농(고름)이 조금 있냐 많이 있냐 차이죠‘

-oo정육업자-

 

제작진의 취재 결과 항생제나 구제역 백신을 접종 했을 때 제대로 흡수가 되지 않으면 근육에 남아있는 백신이나 항생제로 인해서 농(고름)이 생기는데, 돼지의 목주위에 주사를 놓아 목살에 고름이 많이 생긴다. 고름을 도려낸 돼지 목살은 일명 ’B목‘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소비자들 모르게 일부 악덕유통업자들에 의해 국내산 돼지고기로 허울 좋은 원산지 표기를 달고 유통되고 있었다.

특히 두툼하고 부드러워 우리가 자주 찾는 외식메뉴인 “돼지 왕갈비” 또한 B급 목살을 사용한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제작진은 B급 목살의 유통경로를 추적해 국내산 돼지 왕갈비의 제조과정을 심층 취재했다.

 

# 고름 나오는 돼지고기 먹어도 괜찮은가?

소비자는 고름을 제거한 ‘B목’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식당에서 먹거나 구입을 하게 된다. 고름만 제거하면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왜 ‘B목‘고기임을 고지하지 않고 판매하고 있는 것일까? 돼지고기의 수상한 비밀과 B급 목살의 판매 실태를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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