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 (1TV, 6월 25일) 남극 진출 30년, 무너지는 얼음 대룍

시사기획 창

남극 진출 30년, 무너지는 얼음 대룍

 

■ 방송 : 6월 26일(화) 밤 10시 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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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의도

우리나라 남극 진출 30주년을 맞아 KBS는 쇄빙선 아라온호의 남극 빙붕 탐사에 동행, 취재하고 첫 남극기지인 세종과학기지를 찾아 남극 연구의 현 주소를 돌아본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 남극은 역설적으로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곳이다, 우리는 남극을 통해 과거 지구의 기후를 알 수 있고, 앞으로 기후 변화를 예측해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미래의 지구에 대비할 수 있다.

혼자 생존하기 어려운 남극에서 중국, 칠레,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 기지들이 국경없이 서로 돕고 살고 있지만 남극 주도권을 잡기 위한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6월 26일(화)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시사기획 창> “남극 진출 30년, 무너지는 얼음 대륙”에서는 우리나라의 남극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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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아내리는 서남극

최근 과학자들은 1992년 이후 남극에서 3조 톤의 빙하가 녹아내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2012년 이후 최근 5년 사이 빙하가 녹아내리는 속도가 급증하고 있다.

얼음이 줄어드는 곳은 대부분 서남극에 집중돼 있다. 가장 많이 녹은 서남극 지역 파인 아일랜드 빙하의 경우 지난 25년간 얼음 두께가 약 30미터나 줄어들었다. 1995년부터 2017년까지 25년동안 지구의 바다 높이는 평균 7.6mm 상승했는데 해수면 상승의 80%가 서남극 지역에서 녹은 얼음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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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의 카나리아” 빙붕 탐사에 도전

라슨 빙붕은 최근 남극에서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1995년 라슨 A 지역 얼음판이 떨어지고 2002년부터 라슨 B 지역이 떨어져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6월, 라슨 C 빙붕에서 서울시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거대한 얼음판이 떨어져나가 충격을 주었다.

광부들에게 탄광의 위험을 경고하는 카나리아처럼 빙붕은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알려주는 “남극의 카나리아”다. 2018년 3월 27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한 쇄빙선 아라온 호가 라슨 빙붕 탐사에 도전하지만, 얼음길이 막혀 눈물을 머금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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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의 과거를 가진 남극 퇴적물

남극의 얼음 아래 있는 퇴적물은 과거의 지구 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역사 상 가장 온난했던 12만5000년 전, 현재 지구보다 1~2도 높았던 8000년~4000년 전의 지구 환경을 남극 퇴적물에서 유추할 수 있다. 퇴적물 시료는 앞으로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 온난화 이후 지구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알려주는 중요한 연구 자료다.

아라온 호 연구자들은 길이 36미터의 거대한 장비로 남극 퇴적물을 채취한다. 깜깜한 바다에서 발판 하나에 의지해 뚜껑 접합을 하고 10여시간의 사투 끝에 남극 퇴적물 채취에 성공하는 극한 과정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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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 세종과학기지 30년…남극의 딸기 맛은?

우리나라의 첫 남극기지인 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2월 17일, 남쉐틀랜드 군도 킹 조지섬에  문을 열었다. 13명의 적은 인원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했으나 지난 30년동안 월동대원 450명과 3000명의 연구자들이 드나들며 우리나라 연구 역량을 확대해왔다. 세종기지를 발판으로 우리나라는 남극 대륙에 장보고 기지를 지어 남극에서 기지 2개를 운영하는 10번째 국가가 됐다.

남극은 “작은 UN”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곳이다. 혼자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킹 조지 섬에는 러시아, 칠레, 중국 등 8개 국가 기지들이 서로 돕고 협력한다. 이웃 기지인 중국 창청(長城) 기지를 방문하고, 남극의 온실에서 상추와 딸기를 재배하는 모습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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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 사람들의 이야기…배우 김여진 나레이션

기존의 남극 다큐멘터리들이 남극의 자연과 동, 식물을 중심으로 남극의 신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시사기획 창> “남극 진출 30년, 무너지는 얼음 대륙”은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남극 연구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제작을 맡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는 2010년 “아라온 호”의 첫 남극 항해에 동행해 국내 언론에서는 처음으로 남극 대륙 탐사 과정을 보도했으며, 이번 취재까지 남극을 3번 다녀왔다.

나레이션은 배우 김여진씨가 맡았다. 차분하지만 힘있는 음색이 남극의 풍경과 어울리면서 남극의 극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전해준다. 그는 “뜻 깊은 다큐멘터리에 이렇게 목소리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남극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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