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국무회의 관련 서면 브리핑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청사 이전에 관한 보고를 받고 집무실 광화문 이전과 장관들의 서울 출장 두 가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발언록을 소개합니다. 또 이낙연 총리도 서민 물가에 대해 ‘깨알 같은’ 자상함을 보였기에 함께 소개합니다.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 다가오는 목요일부터 2월 말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서 행정안전부가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합니다. 이번 이전은 서울청사와 민간건물에 있는 1,403명이 대상이며, 정부세종 2청사에 우선 입주하되 부족한 공간에 대해서는 인근의 민간 임차청사에 임시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다만, 정부 의전업무를 담당하는 의정관실과 과거사 지원단 등 일부 한시조직 등 업무특성상 서울 근무가 필요한 부서는 청사에 잔류하게 됩니다. 이전 기간 동안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국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불시 보안점검, 상황근무조 운영지원을 통해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문 대통령 : 당부 말씀을 드리면 지금 장·차관님들이 서울에서 일을 볼 때가 많기 때문에 세종시에 얼마나 부처에서 근무하는지를 우리가 살펴봤더니 월평균 4일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간을 다 합치면요. 대부분의 시간을 서울에서 보내는 거죠. 물론 이제 청와대 대통령 주재회의, 또 총리 주재회의 참석, 또는 국회 출석을 위해서 그렇고요. 그리고 그렇게 되다보니 또 국·실장들도 장·차관에 대한 보고를 위해서 서울로 와 있을 때가 많고. 그래서 밑에 사무관이나 이런 실무급에서는 그냥 보고 자료만 작성해서 서울로, 서울 사무소로 보내면 그러면 서울의 국·실장님들이 적절하게 수정해서 장·차관에게 보고를 하는 식으로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부처 내의 과거에 업무 결재 과정에 있었던 소통 이런 것들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장관님들이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그런 노력을 조금 더 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급적 장관님들이 서울까지 굳이 안 와도 될 수 있도록 서울에서 회의를 하는 경우에도 영상회의를 많이 활용한다든지, 장관님들이 세종시를 떠나지 않아도 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우리가 일하는 어떤 방식을 바꿔나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부득이 서울에 와있는 경우에도 그 때문에 굳이 실·국장들이나 이런 분들이 서울에 와서 보고를 하거나 하지 않아도 되게끔 그런 보고회의, 작은 보고회의도 가급적 영상회의를 통해서 할 수 있도록 그런 노력들을 함께 기울여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래서 이번에 여유 공간이 생긴다면 이렇게 큰 회의뿐만 아니고 그냥 몇 명 규모의 보고회의도 영상회의로 할 수 있는 조금 다양한 영상회의실을 많이 만들어 주면 여러 가지로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차제에 말씀을 한번 드리고 싶은데, 사실은 행안부의 세종 이전하고 연계해서 제가 구상하고 공약했던 것이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해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라고 한 공약이었습니다. 정부종합청사에 이런 정도의 공간이 날 수 있는 기회라는 게 이런 시기 말고는 이제 없기 때문에 그 계기에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공약을 했던 거죠.

물론 이제 옮길 수 있는 것은 대통령 집무실하고 비서실이고, 청와대에 있는 본관이나 영빈관 같은 의전 공간, 그다음에 헬기장 또는 지하벙커 이런 시설들은 옮길 수가 없기 때문에 계속 사용을 해야 됩니다. 그러나 대통령 집무실하고 비서실만 옮겨놓는다고 하더라도 청와대나 북악산은 훨씬 더 많은 개방을 할 수가 있고, 또 특별히 경호상의 문제나 어려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출퇴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일반 국민께서 보게 된다면 그것이 나는 대통령 문화를 바꾸는 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상당히 나름대로 의미 있는 공약이라고 생각했고 좀 역점을 두었던 공약인데, 실제로 지금 이 시기에 와서 여러 가지로 검토를 해 보니 아주 의미 있는 공약이라고 하지만 그러나 아주 경제가 엄중하다고 하는 이 시기에 많은 리모델링 비용을 사용하고 그다음에 이전하게 되면 또 그로 인한 행정상의 불편이나 혼란도 상당 기간은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런 것을 다 감수하고서라도 굳이 이전을 꼭 할 만큼 그것이 우선순위가 있는 그런 과제냐는 점에 대해서 국민께서 과연 공감해 주실까, 그런 점에 대해서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때의 광화문 시대, 집무실 이전 공약은 일단 당분간은 조금 더 보류하고, 지금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들을 봐가면서 적절한 시기에 다시 판단하려고 합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국무위원들께서 함께 그 배경을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낙연 국무총리 : 조금만 보태서 설명을 드리자면 올해 물가와 동향은 채소는 값이 많이 싸졌고요. 과일은 사과, 배가 조금 올랐습니다. 작년 여름, 가을 날씨 탓입니다. 싼 것, 채소류를 많이 소비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생선에서는 갈치 값이 많이 내렸습니다. 이럴 때 많이 잡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육류는 돼지고기 값이 내렸고 닭고기가 올랐습니다. 채소 중에 월동을 하면 단맛이 나는 채소들이 있습니다. 배추나 봄동이라는 게 그렇죠. 시금치도 그렇고요. 단맛이 나는 이유가 이겁니다. 채소가 얼지 않기 위해서 몸에서 부동액을 분비하거든요. 그 부동액이 전분 성분이 있어서 단맛이 납니다. 제일 맛있을 때니까, 값도 싸고 많이 잡수시기 바랍니다.

2019년 1월 22일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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